한국창상치료연구회가 의학계를 비롯 간호계·공학계 전문가의 창상치료 관련 지식과 경험을 집대성한 창상치료 지침서 `새로운 창상치료'를 발간, 30일 출간기념회를 가졌다.
이 지침서는 피부의 해부생리를 시작으로 인공피부로 대표되는 최첨단의 창상치료에 이르기까지 임상현장에서의 질병별 창상치료 원리·실제를 상세히 소개, 피부가 인체의 가장 크고 중요한 장기임에도 불구하고 창상관련 책자가 전무했던 우리나라의 실정에서 이 분야의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.
세계적 피부배양 전문가인 일본의 구로야나기 교수를 비롯 의료·공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 26명이 공동으로 저술에 참여한 이 지침서는 피부의 구조와 역할 그리고 드레싱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는 1부 총론을 시작으로 창상치유 기전·드레싱재의 구성소· 드레싱재의 종류 및 특징·드레싱의 실제 등 5부로 구성돼 창상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과 함께 임상현장에서의 경험을 자세하고 광범위하게 담고 있다.
한편 한국창상치료연구회는 국내외 의학계 및 간호계·공학계 교수들이 모여 국내 창상 치료의 발전과 체계적 연구를 위해 지난해 10월 발족, 첫 사업으로 1년여에 걸친 저술작업 끝에 국내 최초로 창상치료 관련 저서를 발간했다.
오후 7시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출간기념회에서 유형준 회장(한림의대 교수)은 “이 저서가 국내 유일의 창상 치료에 관한 지침서로서 창상치료 및 드레싱에 관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교과서 역할을 하게 될 것”이라고 전망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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